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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프티 피프티, 원히트 남기고 저작권 논란까지 첩첩산중..이미지 어쩌나

by 이슈나우1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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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피프티피프티

 

'중소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와 프로듀서 안성일 측의 더기버스 싸움이 진흙탕으로 빠져들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그룹에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돌릴 수 있을까.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피프티 피프티의 총괄 프로듀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저작권자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안성일 대표 측은 저작인접권과 저작권의 차이를 짚으며 전자의 경우 음반 제작자의 권리, 후자는 저작물을 창작한 사람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인접권은 어트랙트에 귀속되는 셈. 더기버스는 인접권에 대해 어떤 권리도 없으며 다만 저작권에 대해 "더기버스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보유한 권리"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큐피드'는 스웨덴 음악학교 학생들이 만든 곡으로, 안성일 대표는 이들에게 9000달러(한화 약 1170만 원)를 주고 곡을 사들였고 '시안'(SIAHN)이라는 활동명으로 편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저작권 협회에 올라온 비율에 따르면 '큐피드' 저작권은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가 대부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저작권협회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처음 보는 유형"이라는 의견을 밝혔고 한 작곡가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원작자의 권리를 돈을 주고 산 것일 뿐 작곡가는 아니기에, 통상 '저작자명'에는 작곡가가 그대로 들어가야 하고 '권리자명'에는 구매한 사람의 이름을 올린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이름은 없기에 매체는 이를 두고 "안성일이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전홍준대표와 안성일 대표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저작권 협회에 외국 작곡가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점을 문제 삼자, 안성일 대표는 자신은 국내 저작자라 먼저 올라갔을 뿐 3개월 후 다시 등록 과정이 이뤄질 것이라 전홍준 대표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3개월이 훌쩍 지났음에도 여전히 상황은 그대로라는 것. 피프티피프티는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해외 인기에 노를 젓고 있었다.

 

그러나 소속사 어트랙트와 더기버스가 멤버 강탈 시도, 업무 방해 등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의 정산과 건강관리 의무 위반을 문제 삼으면서 전속계약 소송을 걺으로써 사실상 더기버스 측에 섰고 양측 갈등이 격화됐다.

 

하지만 어트랙트 측에서 앞서 전홍준 대표 모르게 200억 바이아웃 거래가 이뤄질 뻔한 정황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저작권 의혹까지 두 차례 녹취록을 풀자 어트랙트가 멤버들과 프로듀서로부터 배신을 당한 것 아니냐는 여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향해 '배은망덕'이라는 비판까지 빗발치는 가운데 부정적 이미지가 벗어지고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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